무더운 여름 더위 속에 이라크 대부분 지역에서 발전소 화재와 폭발로 전력이 차단됐다고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것은 수도인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의 위치 지도입니다. (AP 사진)

바그다드(AP) — 남부 도시 바스라의 한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뜨거운 여름 더위와 시아파 성일인 아슈라(Ashoura)를 기념하는 동안 토요일 대부분의 이라크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 전력이 차단되었습니다.

이라크 전력부는 성명을 통해 바스라 알 브키르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남부와 중부 지역을 연결하는 송전선이 분리돼 해당 지역의 전기 시스템이 완전히 차단됐다고 밝혔다. 화재는 우발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정전은 연료 부족, 폭염으로 인한 전기 수요 급증 등 전기 시스템이 다른 문제에 직면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토요일 기온은 섭씨 47도(화씨 116.6도)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토요일, 북부 송전을 담당하는 회사는 이라크 서부 하디타 시 외곽 외딴 지역의 북부 송전선이 파괴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성명서는 3개의 타워가 급조 폭발 장치에 타격을 받아 라인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공격의 책임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성명서는 보안 문제로 인해 금요일 직원들이 처음에는 피해를 복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 국가 세포와 기타 무장 단체가 외딴 사막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직원들이 보안군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 접근해 수리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전력부는 두 사건을 모두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 구성을 명령했다.

정전은 다른 서비스에도 도미노 영향을 미쳤으며 바그다드 자치단체는 바스라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인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발전기를 사용하여 물 펌프를 가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이라크는 TotalEnergies와 27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라크의 오랜 전력 위기를 해결하고 국제 투자자를 유치하며 이웃 국가인 이란으로부터의 가스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